아답토젠, 정말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을까
아답토젠, 정말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을까 스트레스를 '식물로 조절한다'는 말이 처음엔 좀 뜬구름 같다. 아슈와간다, 로디올라, 홍경천 같은 이름이 건강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그냥 마케팅이라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맞는 걸까. 적어도 기전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확인하고 싶었다. Photo by Tara Winstead on Pexels 목차 1. 아답토젠이란 무엇인가 2. 스트레스 반응과 아답토젠의 작용 원리 3. 대표 식물들: 아슈와간다, 로디올라, 홍삼 4. 무투가 써본 2개월 5. 먹을 때 알아야 할 것들 6. 자주 묻는 질문 아답토젠이 뭔지 먼저 짚고 가야 한다 아답토젠(Adaptogen)은 1940년대 소련 약리학자 니콜라이 라자레프가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특정 식물 성분이 신체가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돕는다는 아이디어였다. 당시엔 군인과 노동자의 피로 회복 목적으로 연구됐다. 아답토젠으로 분류되려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독성이 낮아야 하고, 신체 전반에 작용해야 하며, 스트레스 반응을 '특정 방향'이 아닌 '균형 방향'으로 조절 해야 한다. 쉽게 말하면 흥분된 상태는 낮추고 처진 상태는 끌어올리는, 양방향 조절 성질이 핵심이다. 현재 NIH 를 포함한 여러 기관이 이 식물군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모든 기전이 명확히 밝혀진 건 아니다. 이 점은 분명히 해두는 게 맞다. 스트레스 반응과 아답토젠의 작용 원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HPA 축(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통해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단기적으로는 유용한 반응이다. 문제는 이 축이 만성적으로 과활성화될 때다. 코르티솔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면역 기능이 낮아지고, 수면이 흐트러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아답토젠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건 이 HPA 축의 조절이다. PubMed에 등록된 연구들 에 따르면, 일부 아답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