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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오를까 — 코르티솔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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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ataliya Vaitkevich on Pexels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오를까 — 코르티솔이 하는 일 회의 중에 갑자기 혈당이 튀었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밥도 안 먹었는데, 그것도 공복 상태에서. 처음엔 혈당계 오류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근데 그게 오류가 아니라는 게 문제다. 스트레스와 혈당 사이에는 생각보다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다. 무투의 이야기 작년 연말 결산 시즌에 진짜 며칠을 제대로 못 잔 적 있다. 그때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공복혈당이 예전보다 높게 나왔어. 밥은 오히려 바빠서 덜 먹었던 시기였는데. 처음엔 이유를 몰랐다가 나중에 찾아보고 나서야 "아, 이게 그 때문이었구나" 싶더라고. 솔직히 음식만 신경 쓰면 되는 줄 알았거든. 목차 코르티솔이 뭔데, 혈당을 올린다는 건가 그러면 왜 몸은 이런 구조로 만들어진 걸까 만성 스트레스가 더 위험한 이유 실제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 궁금한 점 코르티솔이 뭔데, 혈당을 올린다는 건가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는 것도 코르티솔 덕분이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도 코르티솔이 하는 일이다. 근데 혈당과 관련해서 보면, 코르티솔은 간에게 포도당을 혈액으로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메커니즘은 이렇다. 스트레스 상황 → 뇌가 위험 신호 감지 → 코르티솔 분비 → 간의 당 신생 합성(gluconeogenesis) 증가 → 혈당 상승. 여기에 더해서 코르티솔은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기도 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잘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밥을 안 먹어도 혈당이 오를 수 있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틀린 말은 아닌데,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 식후 혈당 스파이크와 스트레스성 혈당 상승은 원인이 다르다. 하나는 식이가 문제고, 다른 하나는 호르몬이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