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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필터, 미세 플라스틱을 실제로 걸러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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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elena Lopes on Pexels 정수기 필터, 미세 플라스틱을 실제로 걸러내는가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뉴스가 나온 지 몇 년이 지났다. 그 뒤로 정수기를 들여놓은 가정이 많아졌고, 나도 그 중 하나였다. 근데 막상 쓰다 보니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이 필터가 정말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고 있는 걸까. 제거한다는 광고 문구는 많은데, 어떤 크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걸러내는지 명시된 곳이 거의 없었다. 목차 미세 플라스틱이란 무엇인가 수돗물과 생수 속 미세 플라스틱 현황 필터 방식별 제거 성능 비교 역삼투압(RO) 필터가 주목받는 이유 한계와 현실적인 판단 궁금한 점 미세 플라스틱이란 무엇인가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 5mm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를 통칭한다. 그 중에서도 1μm(마이크로미터) 미만인 것을 나노 플라스틱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크기에 따라 섬유형, 파편형, 구형 등 형태도 다양하다. 문제는 크기가 작아질수록 걸러내기 어려워진다는 것, 그리고 체내 흡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2022년 발표된 이탈리아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인간의 혈액과 태반 조직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장기적 독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마냥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돗물과 생수 속 미세 플라스틱 현황 WHO는 2019년 보고서에서 수돗물, 생수, 지하수 모두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에서도 서울 수돗물과 시중 생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다. 흥미로운 건 생수가 수돗물보다 오히려 더 높은 농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이다. 페트병 자체에서 용출되는 플라스틱 입자 때문이다. 수돗물의 경우 정수 처리 과정에서 일부 제거되지만, 100% 완전 제거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재발생할 수도 있다. 필터 방식별 제거 성능 비교 아래 비교표는 주요 필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