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인슐린저항성인 게시물 표시

탄수화물도 지방도 잘 태우는 몸, 대사 유연성은 이렇게 만든다

이미지
탄수화물도 지방도 잘 태우는 몸, 대사 유연성은 이렇게 만든다 대사 유연성이라는 말, 요즘 부쩍 자주 들리죠. 결론부터 말하면 이건 몸이 탄수화물과 지방 중 상황에 맞는 연료를 알아서 골라 쓰는 능력을 뜻하고, 이 능력은 타고나는 것보다는 평소 식사 패턴과 운동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꽤 크다는 게 요즘 나오는 얘기들의 공통된 결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이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좀 풀어보려고 해요. Photo by Erika Reyes on Pexels 무투의 이야기 저는 원래 밥 먹고 두세 시간만 지나면 배가 고파서 뭐라도 입에 넣어야 하는 사람이었어요. 하루 종일 뭔가를 먹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식사 간격을 좀 늘려보고 나서는 공복 시간에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게 대사가 좋아진 건지 그냥 적응된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 건 예전보다 끼니 하나 놓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정도예요. 대사 유연성이 뭐길래 다들 얘기하는 걸까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밥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몸은 그 포도당을 우선 에너지로 쓰거든요. 그러다 몇 시간 지나서 먹은 게 다 소화되고 나면, 몸은 자연스럽게 저장해둔 지방을 꺼내 쓰는 쪽으로 넘어가야 해요. 이 전환이 매끄럽게 일어나는 몸을 대사적으로 유연하다고 부르는 거예요. 문제는 이 전환이 잘 안 되는 몸도 있다는 거예요. 탄수화물이 들어와도 잘 못 쓰고, 그렇다고 공복 상태에서 지방을 꺼내 쓰는 것도 서툰 상태요. 이런 경우 식후에는 유독 졸리고, 공복이 되면 유독 예민해지는 식의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연료 전환 능력에 관한 연구들 이 이런 개인차를 다루고 있고요. 재밌는 건, 이게 근육이나 세포 안 미토콘드리아의 상태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이에요. 미토콘드리아가 탄수화물이든 지방이든 가리지 않고 잘 태울 수 있는 상태면 유연하고, 특정 연료에만 익숙해져 있으면 전환이 뻣뻣해진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소금의 재발견, 혈당 관리하며 직접 챙겨보고 알게 된 것들

이미지
소금의 재발견, 혈당 관리하며 직접 챙겨보고 알게 된 것들 혈당 관리한다고 하면 다들 제일 먼저 소금부터 줄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애매하게 나온 뒤로 국물부터 끊었거든요. 근데 몇 달 그렇게 지내다 보니, 오히려 몸이 이상하게 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됐어요. Photo by Nataliya Vaitkevich on Pexels 목차 1. 처음엔 그냥 싱겁게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 2. 저염식과 혈당, 생각보다 단순한 관계가 아니었다 3. 그렇다고 짜게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4.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챙기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처음엔 그냥 싱겁게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 병원에서 혈당 얘기 나오면 거의 자동으로 붙는 말이 있어요. "짜게 드시지 마세요." 저도 그 말을 듣고 국물 요리부터 끊었어요. 찌개는 건더기만 건져 먹고, 국은 아예 안 먹고, 밑반찬도 최대한 싱겁게 만들어 먹었거든요. 사실 이게 아예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에요.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혈압이 높은 상태가 오래되면 혈관에 부담이 가고,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당뇨 합병증 위험도 같이 올라가는 흐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염식이 당뇨 환자한테 무조건 권장되는 식이법처럼 자리를 잡은 거고요. 근데 문제는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걸 "소금 = 무조건 나쁜 것"으로 단순화해서 받아들인다는 거예요. 실제로는 나트륨이 우리 몸에서 신경 신호 전달, 근육 수축, 체액 균형 유지 같은 데 꼭 필요한 미네랄이거든요. 그냥 "적게 먹을수록 좋다"는 게 아니라 "적정 범위"라는 게 있는 건데, 그 중간 개념이 쏙 빠진 채로 저염 저염만 강조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그걸 몰랐던 건 아닌데, 막상 혈당 수치 앞에서는 겁부터 나니까 일단 다 줄이고 보자는 쪽으로 갔던 거죠. 근데 그렇게 몇 달 지내다 보니 어지럼증이 잦아지고, 기운이 없고, 예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