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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왜 '조용한 사직'보다 '조용한 탈진'이 더 무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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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ataliya Vaitkevich on Pexels 번아웃 증후군, 왜 '조용한 사직'보다 '조용한 탈진'이 더 무서울까 직장을 그만두지 않았는데도 이미 떠난 것 같은 느낌, 혹시 알고 계세요? 번아웃 증후군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본인도, 주변도 알아채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조용한 사직은 적어도 "나 지금 힘들어"라는 신호라도 보내는데, 조용한 탈진은 그 신호조차 없이 속에서 무너지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목차 1. 번아웃 증후군이란 정확히 뭔가요 2. '조용한 탈진'이 더 위험한 이유 3. 번아웃의 3가지 핵심 신호 4. 왜 의지력 문제가 아닌가 5. 실질적인 탈출법 — 작은 것부터 6. 많이 묻는 것들 번아웃 증후군이란 정확히 뭔가요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에 번아웃을 국제질병분류(ICD-11)에 공식 등재했습니다. 질병은 아니고 '직업적 현상' 으로 분류했는데, 정의가 꽤 명확해요. "잘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후군"이라고 돼 있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건 두 단어예요. '잘 관리되지 않은' , 그리고 '만성적인'. 일시적인 과로나 스트레스랑은 다르다는 거죠. 한 번 쉬면 나아지는 피로가 아니라,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상태. 이게 번아웃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 쉬고 싶다는 의욕조차 사라진 상태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조용한 탈진'이 더 위험한 이유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은 몇 년 전부터 많이 알려진 개념이죠. 직장을 그만두진 않지만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태도예요. 어떻게 보면 자기 보호 전략이기도 해요. 적어도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반면 '조용한 탈진'은 달라요. 열심히 하는 척을 계속하는 거거든요. 아니,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