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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볼륨 자동 제한, 실제로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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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볼륨 자동 제한, 실제로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될까 이명이 시작되고 나서야 귀를 얼마나 혹사시켰는지 알게 됐다. 스마트폰을 하루 6시간 이상 귀에 꽂고 일하면서도, 설마 내 얘기일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스마트폰에 내장된 청력 보호 기능은 실제로 쓸 만하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Photo by Karolina Grabowska www.kaboompics.com on Pexels ✍️ 여니의 이야기 작년 이맘때쯤, 조용한 카페에서 일하다가 처음 느꼈다. 귓속에서 가늘고 높은 소리가 나는데, 주변 소음이 없어질수록 더 선명하게 들렸다. 처음엔 에어컨 소리인 줄 알았다. 이명이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이어폰을 끊을 수가 없어서 결국 볼륨 제한 설정이라도 해보자 싶었다. 극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습관이 조금씩 바뀌긴 했다. 목차 왜 이어폰이 청력에 문제가 되는가 iOS와 안드로이드 볼륨 자동 제한 설정법 기능이 있어도 잘 안 쓰는 이유 이어폰 종류별로 청력 보호 효과가 다르다 이명이 이미 시작됐다면 궁금한 점 왜 이어폰이 청력에 문제가 되는가 큰 소리를 오래 듣는 것이 청각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나"의 기준이 생각보다 낮다는 점이다. WHO 는 85dB 이상의 소리에 하루 8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 손상 위험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지하철에서 이어폰 볼륨을 최대로 틀면 그 자체가 이미 100dB에 가깝다는 추정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다. 청각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이게 무릎 연골이나 피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그래서 손상이 천천히, 조금씩 쌓이다가 어느 순간 이명이나 난청으로 드러나는데, 그때쯤이면 이미 돌이키기 어렵다. 이명은 그 신호 중 하나다. 치료가 아닌 관리의 영역으로 넘어간...